- 부경·경성·동명대 추가로 요청
- 시, 내달 고시 앞두고 긍정 검토
부경대와 경성대, 동명대가 ‘대연·용당지구’를 ‘창업촉진지구’에 포함해달라고 부산시에 공식 요청했다. 시도 창업촉진지구가 기존 대학 인프라와 연계된다는 점에서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시는 다음 달 창업촉진지구 고시를 앞두고 부경대·경성대·동명대 등을 포함한 ‘대연·용당지구’의 추가 선정 여부를 검토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창업촉진지구 계획을 발표했다. 창업 밀집도가 높은 지역 5곳을 선정해 각종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4월 ‘부산시 기술창업 지원 조례’에 창업촉진지구 지정과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접근성, 창업 인프라 집적도, 특화 산업 연계, 장기발전 가능성 등을 파악해 선정된 지역은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ICT·콘텐츠·게임 산업 특화) ▷서면·문현지구(핀테크·블록체인·청년문화 특화) ▷부산역·중앙동지구(서비스산업 특화) ▷사상 스마트시티(기술제조·도시재생 특화) ▷영도지구(해양산업 특화) 등 5곳이다.
시가 여론을 수렴하던 중 부경대·경성대·동명대가 일제히 대연·용당지구도 창업촉진지구로 추가 지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청년 인구만 6만 명에 달하는 지구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곳이 시가 구상하는 창업촉진지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3개 대학은 입을 모은다. 이미 부경대는 용당캠퍼스를 통째로 개방해 드래곤밸리로 조성해 운영 중이다. 동명대도 강석진 스타트업 빌리지, 코워킹 스페이스 등 창업 보육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부경대 관계자는 “부산 내 어느 곳보다 청년이 밀집된 지역인데 창업촉진지구에서 제외된 것은 의외다. 남구 내 대학의 각종 청년 창업 앵커시설을 활용하면 이 일대는 창업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중순 해당 지구의 추가 선정 여부를 포함해 창업촉진지구를 최종 고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