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오는 30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안채 마당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소설 ‘토지’에 나오는 최참판댁의 전통 김장담그기를 재현하는 것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생동감 있는 체험을 통한 오감 만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날 김장담그기 재현행사는 최참판댁 안채의 대청마루와 마당에서 윤씨 부인이 하인들과 함께 미리 준비한 절임 배추에 직접 양념소를 버무려 김장을 담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인 역할을 맡은 10여 명은 구한말에 입었던 무명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머릿수건을 착용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현장에서 담근 김치는 즉석에서 수육과 두부, 막걸리와 함께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김장김치가 필요한 관광객에게는 당일 준비된 양에 한해 ㎏당 60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이외에도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부대행사로 떡메치기도 하고 인절미 시식 행사를 갖는다. 또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굴리기, 윷놀이 같은 전통 민속놀이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관광객에게 우리 전통 방식의 김장 담그기를 보여주며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맛있는 먹거리를 시식하는 행사와 신나는 체험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