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대 ‘레넌 벽(홍콩 응원 대자보)’ 무단 철거돼…학생연대 “27일 고소”

시위 반대 中 유학생 소행 의심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11-26 19:25:29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학 측 “관여한 바 없다” 입장
- 서울선 대자보 훼손 학생 입건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부산대 대자보를 놓고 한국 학생과 중국인 유학생 간의 갈등이 격화된다. 대자보를 설치한 학생단체는 대자보 훼손자를 찾아달라면서 경찰에 27일 고소장을 낸다.

부산대 ‘자유 홍콩을 위한 학생연대(이하 연대)’는 지난 25일 문창회관 인근 게시판에 부착했던 ‘레넌 벽’이 철거됐다고 26일 밝혔다. 레넌 벽은 2014년 홍콩 우산 혁명 당시 시위대를 지지하는 메모를 붙였던 곳의 이름에서 유래된 대자보다. 부산대에 설치된 레넌 벽도 홍콩시민을 응원하는 목소리를 담기 위해 만들어졌다. 부산대 레넌 벽은 지난 19일 설치됐다. 레넌 벽이 설치된 이후 “홍콩을 위해 기도한다”는 등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의견이 많이 붙었지만 반대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 학생을 비난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메시지도 많이 붙었다. 이에 연대는 부산대 중국인 유학생들이 레넌 벽을 훼손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다.

연대는 지난 13일 ‘홍콩 민중의 지팡이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제목으로 1차 대자보를 붙였다. 하지만 이 대자보는 5일 만에 훼손됐다. 연대는 중국인 유학생이 사용하는 SNS메신저 상에서 훼손된 대자보 사진이 공개됐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대 중국인 유학생 관련 커뮤니티에는 중국 영사관의 항의를 받은 부산대 측이 레넌 벽을 자진 철거했다는 글이 올라왔지만 대학본부는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에서도 최근 홍콩 시위 지지 관련 대자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5개 대학에서 7건 접수됐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5명을 입건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6. 6[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7. 7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8. 8[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9. 9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6. 6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