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의 거짓·부실 의혹을 제기한 환경단체에 생태계 공동 조사를 제안(국제신문 지난 25일 자 9면 보도)했지만 환경단체가 시의 일방적 발표에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단체 낙동강하구지키기 전국시민행동은 27일 “합의되지 않은 ‘공동 조사 추진’을 시가 발표해 지난 25일 예정된 시와의 간담회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시와 환경단체는 ‘대저대교 현안에 관한 간담회’를 열고 환경영향평과 결과 등 대저대교 건설 사업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시는 환경단체와 함께 엄궁·장낙대교 건설 환경영향평가에 반영할 문제를 공동조사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환경단체의 이러한 반발로 또다시 대저대교 건설사업의 갈등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환경단체와) 공동조사를 추진하자는 이야기를 분명히 나눴다”며 “그럼에도 환경단체와 다각도로 대화를 이어가고자 노력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