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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세계 최대 ‘구산동 고인돌’ 국가사적 추진

높이 3.5m 무게 350t 규모

  • 국제신문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9-12-02 20:23:31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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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근거 마련 학술대회 개최
- 내년 하반기 지정 신청 계획

경남 김해시가 2007년 발굴된 세계 최대 규모의 고인돌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해시는 2007년 구산동 구산택지지구개발 사업 당시 발굴된 길이 10m, 너비 4.5m, 높이 3.5m, 무게 350t의 고인돌(사진)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키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고인돌은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선사시대인 BC 3~4세기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고인돌은 엄청난 무게로 인해 주변부 발굴이 진행되지 못한 채 현재의 자리에 묻혀 있다. 당시로서는 이 돌을 들 기중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발굴 당시 고인돌 주변에는 묘역을 표시하는 길이 100m,폭 19m의 할석(깬돌)이 깔려 있었다. 이 후 이 고인돌은 2012년 7월 경남도 기념물 제280호로 지정됐다.

따라서 고인돌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지정 근거 마련을 위해 오는 5일 시 주최로 전문가가 참석하는 ‘구산동 지석묘 사적 지정의 가치와 당위성’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내 권위자인 인제대 이영식 교수,국립문화재연구소 강동석 연구원 등이 참석해 당위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일단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여서 가치가 있다”며 “무게가 너무 나가 고인돌 아래쪽을 발굴하지 못한 상태다. 향후 문화재청과 협의해 주변을 발굴할 경우 의외의 성과를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에 문화재청에 국가 사적 지정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이후 시는 2021년께 최대 관심사인 고인돌 주변 발굴에 이어 고인돌 유적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수로왕·허왕후릉, 대성동고분군 등에 이어 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테마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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