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총 “정당한 근로 계약” 반발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 조성 사업장의 일감 선점을 놓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측이 정면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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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 소속 건설 노동자들이 3일 동면 사송신도시 공사현장의 타워 크레인 3곳을 점거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
한노총 전국연합건설노동조합 부울경 본부 소속 노동자들은 3일 새벽 4시30분께 동면 사송신도시 작업장 내 타워크레인 3곳을 점거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한노총 소속 노동자 200여 명도 사송 신도시 사업장 출입구를 봉쇄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노총 측은 “민노총 측이 사업주를 강박해 자신들 작업장에 한노총 소속 노동자들을 투입했다”며 “이는 상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발끈했다. 한노총 측은 “작업장 3곳 중 2곳은 근로계약을 체결했고 한 곳도 근로계약이 예정된 곳이다. 그런데도 민노총 측이 일자리를 가로챘다”고 말했다. 한노총 측은 원상회복 조처가 이뤄질 때까지 고공농성 등 투쟁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 건설지부 측은 “사업주 측과 정당한 근로계약을 통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며 “한노총 측이 작업 중인 현장에 뒤늦게 끼어들어 놓고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노총 측은 4일 작업현장에 정상복귀할 예정인데 이를 막는 한노총 측과 큰 충돌이 우려된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