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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점 김해외고 송영준 군… 입학 당시 127명 중 126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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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만점자가 15명이 배출된 가운데 경남도 내에서는 김해외고 3학년 송영준 군이 만점을 받아 화제다.
   
수능만점 받은 김해외고 3학년 송영준 학생
송 군은 지난달 14일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국어, 수학(나형), 사회탐구 2과목(한국지리, 사회문화)에서 만점을, 영어와 한국사에서도 1등급(영어와 한국사는 점수 없이 등급만 발표)을 받았다.

특히 송 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수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송 군의 담임을 맡았던 서향미, 정해령 교사는 “영준이가 입학 당시 127명 중 126등이었다. 입학 후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특성화고로 전학까지 고민했었다”며 “이 같은 사정을 알고 학교가 외부 장학금을 주선하고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송 군은 2학년 첫 모의고사에서 전과목에서 1등급을 받은 이후 줄곧 1~2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군은 평소 학업에도 치열한 모습을 보였지만, 늘 긍정적이고 휴식시간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을 즐기는 등 학업외 인성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4일 오전 수능 만점 성적표를 받아 든 송 군은 “집안 사정으로 마음껏 교재를 사거나 남들처럼 외부 인터넷강의를 수강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교과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고민이 있을 때마다 열린 마음으로 상담해주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친구들에 비해 부족했던 영어 실력을 원어민 교사와의 수업에서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교내대회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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