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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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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이 SK그룹 최태원 회장과의 이혼소송에 대해 쓴 글의 일부다. 그는 “지난 삼십 년은 가정을 위해 보낸 시간이었다. 이제 그 ‘가정’을 좀 더 큰 공동체로 확대하고 싶다”며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남고싶다”고 적었다.
노 관장은 최 회장과의 이혼조건으로 위자료 지급과 보유 주식 등의 재산분할을 요구했다. 3억 원의 위자료와 SK㈜ 주식 42.3%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의 주당 가격은 약 25만 원으로 노 관장이 요구한 재산 분할액수는 1조 3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노 관장은 최 회장의 이혼 요구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015년 한 매체를 통해 혼외자식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등 이혼조정을 신청해왔다. 이 혼외자식은 동거녀 김희영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회장과 김 씨는 사회공헌 목적으로 공익법인 티앤씨(T&C)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는데, 이 재단은 최태원 회장의 가운데 이름에서 티(T), 김희영씨의 영어 이름인 끌로에에서 씨(C)를 각각 따서 이름 지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