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검찰 “재난·선거사건 등 통제 필요” 경찰 “협력 필요하면 합수팀 구성”

‘수사권 조정’ 논리 대결

  • 박정민 기자
  •  |   입력 : 2019-12-09 20:07:3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여야 4+1’에 의견서 각각 제출
- 경찰의 불응권도 ‘뜨거운 감자’

검찰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 중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최종 의견서를 ‘여야 4+1 협의체’에 제출했다. 경찰도 협의체에 반박 의견서를 제출하고 검찰의 제안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검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최종 의견서인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보완 필요사항’에 “검경의 수평적 협력관계 도입에 공감하나 수사 지휘가 폐지되더라도 경찰 수사의 실효적 사법 통제는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특히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더라도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 ‘수사 종결 여부 협의’를 의무화하고,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 권한을 부여하는 범죄를 법정화하자고 검찰은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란·외환, 대공, 선거, 노동, 집단행동, 출입국, 테러 및 이에 준하는 공공수사 관련 범죄, 국회의원·지방의원·공무원(4급 이상, 5급 이하인 기관장) 관련 사건, 13세 미만의 아동·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피해 규모·광역성·연쇄성·수법 등에 비춰 사회적 이목을 끌 만한 범죄 등이 법정화로 제안한 범죄 목록이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 등 대형재난은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초기부터 구조, 사고원인 규명, 증거 확보 등이 절실함에도 (현 개정안으로는) 송치 전까지 법리, 증거관계, 수사절차에 의견을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변사·살인사건 수사도 검찰과 사건의 종결 여부를 협의하고, 보완수사 요구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경찰은 이에 반박하는 의견서 ‘수사권 조정 제대로 알기’라는 제목의 문건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형 재난사건 등의 수사는 종합적 대응 역량을 갖춘 경찰이 실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특정 범죄 수사에 검경 간 실질적 협력이 필요하다면 수사지휘권 폐지를 전제한 합동수사팀을 가동하자고도 경찰은 부연했다. 선거범죄 역시 경찰이 검찰보다 더 책임 있게 수사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정치적 중립성 문제는 경찰뿐 아니라 검찰에도 해당하는 문제라고도 강조했다. 경찰은 “현재 이슈로 떠오른 전 울산시장 사건도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았고, 수사 과정에서 검사의 영장 청구 및 기록 검토를 거쳤지만 오직 경찰이 편파수사를 했다는 문제점만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견제와 균형을 위해 검찰의 요구에 불응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정당한 이유가 없는 한’이라는 표현도 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이 표현의 삭제를 주장했다.

박정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