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조만간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최근 시의회에서 올해말 양방항노화국 폐지에 따른 행정기구 개편안이 통과됨에 따라 정기인사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최근 개인별 승진서열을 발표했으며 이달 중순경 인사예고를 할 방침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승진규모다. 이번 정기인사의 승진자는 4·5급 간부급만해도 5급 11명, 4급 2명 등 13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4급 장기교육 파견 등 여건에 따라 승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이같은 규모의 간부급 승진자가 나오게 된 것은 2006년 양산시 웅상출장소 개청에 따른 인사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승진 예정자들은 인사부서 등을 찾아 동향을 파악하고, 이른바 ‘복도통신’에 귀를 기울이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승진요인이 발생한 것은 많은수를 차지하는 60년생 간부 공무원들이 정년을 1년 앞두고 명예퇴직과 공로연수를 대거 신청했기 때문이다. 5급의 경우 지난달 공로연수 수 신청을 받을 때는 신청이 저조했지만 최근 명예신청 마감을 앞두고 무려 7명이나 신청했다. 이는 올해 공로 연수제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1년 조기 퇴직을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는데도 “본인들은 종전에 혜택을 보고도 지금와서 버틴다”는 등 시청내 후배 공무원들의 비판여론이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시장 항고심 선고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급 이상 간부급에서 대거 승진이 이뤄지면서 6급 이하 직원들의 대규모 연쇄승진도 이어지게 된다.이에 따라 전보인사도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공무원들이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