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반고 전환 앞둔 특목고·자사고, 올해 입학 경쟁률 소폭 떨어졌다

지난해 1.38 대 1 → 1.35 대 1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19-12-12 19:44:1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학교 존속 대한 불안감 등 분석

- 4곳 중 부산외고 유일하게 상승
- “정시 확대로 진학 수요는 여전”

부산의 4개 특목고·자사고 가운데 3개 학교의 입학 경쟁률(일반전형 기준)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데다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특수목적고교와 자립형사립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기로 하면서 학교가 존속할 수 있을지 불안감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국제고 부산외고 부일외고 해운대고가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일반전형 경쟁률이 지난해 1.38 대 1에서 올해 1.35 대 1로 소폭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학교별로 보면 부산국제고의 경쟁률이 지난해 2.38 대 1에서 올해 2.07대 1로 떨어졌다. 부일외고는 지난해 1.51 대 1에서 올해 1.33 대 1, 해운대고는 지난해 0.83대 1에서 올해 0.75 대 1로 떨어졌다. 4개 학교 중 유일하게 부산외고만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 1.15대 1에서 올해 1.49대 1로 상승했다.

입학자원 자체가 감소하는 데다 지난달 교육부가 특목고 자사고 등이 설립 취지와 다르게 입시 위주 교육을 해 고교 서열화를 조장하고, 사교육도 유발한다는 이유로 이들 학교를 2025년까지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올해 입학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에 입학하는 학생은 졸업 때까지 현재와 같은 교육과정을 밟을 수 있지만, 학교가 ‘정리 대상’이 됐다는 점 자체가 지원자를 불안하게 만들었다는 게 교육전문가의 풀이다. 또 내년 고교 무상교육 대상이 2, 3학년으로 확대돼 학비 부담이 줄었는데, 외고 자사고 등은 학비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점도 경쟁률 하락의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반대로 일반고에 비해 명문대학 진학 실적이 좋은 특목고 자사고에 진학할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고, 내신 성적을 거의 반영하지 않는 대입 정시모집이 2024년까지 40%로 확대되는 등 요인으로 특목고를 여전히 선호하는 분위기도 남아 있다. 이종선 부산외고 교장은 “정시 확대 등을 고려해 면학 분위기가 형성된 외고에 진학하려는 수요가 여전했다. 우리 학교는 동부산권 학생이 많이 입학하는데, 동부산이 서부산보다 학령인구 감소 폭이 적고, 가계 형편도 나은 점이 영향을 미쳐 경쟁률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