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황운하 부임 뒤 청와대 지시로 뒷조사 소문”

참고인 김기현, 검찰 출석…靑 “하명수사 없었다” 재확인

  • 박정민 기자
  •  |   입력 : 2019-12-15 19:39:3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검찰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경찰의 ‘하명수사’로 낙선했다고 주장하는 김기현(60·사진) 전 울산시장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15일 오후 김 전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시장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황운하(현 대전경찰청장) 청장이 울산에 부임하고 몇 달 안 돼 나를 뒷조사한다는 소문이 계속 들렸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은 황 청장의 그런 행동과 관련해 “청와대 오더(지시)가 있었다는 얘기가 많이 들렸다”고 부연했다. 김 전 시장은 또 청와대가 자기 주변의 비리 의혹을 경찰에 이첩했다는 문건을 두고 “첩보가 자연적으로 접수됐다면 하나하나 그대로 넘겨야지 리스트를 왜 만드느냐”며 “당사자가 모두 다른 사건이기 때문에 누군가 일부러 취합하지 않고는 리스트가 만들어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7년 12월 29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하달받은 첩보 등을 토대로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인 박기성(50) 씨의 레미콘 업체 밀어주기 의혹, 김 전 시장 동생의 아파트 시행사업 이권개입 의혹 등을 수사했다. 

검찰은 건설업자 김모(55) 씨가 과거 무혐의 처분된 사건을 죄명만 바꿔 다시 고발하는 과정에 울산경찰청 총경급 간부가 개입한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은 당시 울산경찰청 수사과장으로 일한 A 총경 등 해당 수사에 관여한 경찰 간부와 실무진을 상대로 경찰 수사 과정을 확인 중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김기현 비리 첩보’를 수집하지 않았고, 하명수사도 없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수석은  “고인이 된 동부지검 수사관과 경찰 출신 행정관이 당시 고래고기 사건 수사를 둘러싼 검찰과 경찰의 갈등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울산에 출장을 갔고, 울산 출장 후 작성한 보고서까지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에 대한 (검찰) 소환도 머지않은 듯하다”며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죄인 취급받으면 누가 열심히 하겠느냐”고 검찰을 비판했다. 박정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4. 4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0. 10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7. 7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8. 8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9. 9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0. 10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0. 10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7. 7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8. 8“한국에 묻히고 싶다” 프랑스 6·25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키로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10. 10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체인지! 부산교통
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