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개발·실무협의회 구성
경남 밀양지역 과학 교육의 요람지가 될 밀양 천문대와기상과학관의 개관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시는 개관을 앞두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밀양시는 내년 3월께 교동의 동일 부지에 국립 밀양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가 문을 열 예정이며,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처럼 과학 관련 대단위 시설 2곳이 동일 지역에 이웃해 들어선 곳은 전국에서 밀양이 유일하다. 특히 우주천문대는 보통 산 정상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밀양은 도심 속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높다.
시는 이들 시설을 지역을 넘어 부울경지역에서 미래 꿈나무를 양성하는 전초 기지로 삼는다는 복안을 갖고 개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지난 17일 시청에서 박일호 시장과 부산지방기상청 유희동 청장이 이들 시설의 성공적인 운영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초 개관을 앞두고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편 실무 운영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부산지방기상청도 전국 기상청 등에 공문을 보내 학생을 중심으로 밀양기상과학관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여름·겨울 방학을 맞아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이들 시설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주변 관광지와 함께 테마형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공원 아리랑전수관은 물론 외곽의 얼음골 표충사 등을 연결하는 코스를 개발키로 했다.
밀양시 박일호 시장은 “밀양에 과학 체험교육과 영재 교육을 위한 요람지가 들어설 경우 새로운 테마형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 기상과학관은 부산지방기상청이 110억 원을 들여 지난해 4월부터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680㎡로 건립 중이며, 밀양 천문대는 시가 196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부터 지상 4층 연면적 2856㎡ 규모로 짓고 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