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마을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의 한 다문화 가정에서 다섯 번째 아기가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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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기(오른쪽) 하동군수가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박 씨부부에게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하동군 제공 |
화제의 주인공은 악양면 개치마을 박재현(43) 박모니나(36) 씨 가정. 1남 3녀를 두었던 박 씨 부부는 산부인과 시설을 갖춘 하동군민여성의원에서 지난달 21일 막내아들 지호 군을 순산했다. 하동군에서 다섯 번째 다둥이가 출생한 사례는 올해 두 번째이며 2017년 다섯째 아이 출산장려금 지원 시책이 시행된 이후 네 번째다.
하동군은 박 씨 부부에게 ‘하동군 인구증대 시책 지원 조례’에 따라 매년 200만 원, 10년간 총 20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30만 원 상당의 출산 축하용품세트와 다둥이 안전보험, 취학 전까지 영·유아 양육수당 월 10만 원 등의 혜택도 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윤상기 군수와 악양면장이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는 등 아기 출산을 축하했다. 악양면에 있는 사회적기업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에서도 아기 건강을 기원하며 어린이 간식과 반찬 20상자, 월 30만 원가량의 10개월 치 이유식 세트 기증을 약속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갈수록 출생인구가 줄어드는 농촌에서 다섯 번째 아기가 태어나 마을의 경사가 됐다”며 “살고 싶고, 살기 좋은 하동군을 만들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어지지 않는 고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