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부산문화회관지회가 성희롱·명예훼손·부당전보 등의 이유로 부산문화회관 이용관 대표를 24일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1일 이 대표의 처벌을 촉구하는 의견문을 부산시에 제출했다.
부산문화회관지회 오명훈 지회장은 “직장 내 괴롭힘을 통한 인격 모독과 러브샷 지시 등을 통한 성희롱, 불이익 전보 실시에 따른 직장 갑질 등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지만, 부산문화회관 이사회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임하고 있다” 며 “이러한 침묵은 이 대표의 행위를 묵시적으로 용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버스 운전기사 A 씨에게 업무 태만 등의 이유로 “정신과 진단서를 받아오라”고 요구하고, 여성 직원 B 씨에게는 전보 조치와 함께 “(의사를 표현할 때) 부드러워지는 법을 배워라”고 말해 논란(국제신문 지난달 20일 자 8면 보도)이 됐다.
이에 A 씨는 인권침해·명예훼손, B 씨는 부당전보·직장 내 괴롭힘 등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