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사상 등 6곳 지정 고시
- 5억 투입 임대료·홍보 등 지원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를 묶은 ‘대연·용당지구’가 부산시 창업촉진지구(국제신문 지난달 26일 자 8면 보도)로 확정됐다. 기존 창업촉진지구와 달리 대학·R&D·청년문화를 특화한다.
부산시는 대연·용당지구를 포함한 총 6곳의 창업촉진지구를 지정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도하는 창업촉진지구는 창업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선정해 각종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9월 창업촉진지구로 ▷해운대 센텀지구(ICT·콘텐츠·게임·MICE) ▷서면·문현지구(핀테크·블록체인) ▷영도지구(해양산업) ▷부산역·중앙동지구(서비스·전자상거래·해운·항만) ▷사상 스마트시티지구(첨단제조·도시재생)를 발표했다. 이후 개최된 공청회에서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 산학협력단장들은 대학이 몰린 대연·용당지구도 포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시는 검토를 거쳐 대연·용당지구도 창업촉진지구에 추가했다. 대학 캠퍼스 4곳과 함께 부산창업지원센터, 부산창업카페, 청년창조발전소, 강석진 스타트업 빌리지 등 창업 앵커 시설이 풍부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시는 경성대와 부경대 인근이 젊음의 거리 형태로 조성돼 청년문화를 특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창업촉진지구로 선정된 6곳을 지원한다. 우선 기존 창업 앵커 시설을 활용해 창업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추가 앵커 시설의 조성도 추진한다. 특히 시비 5억 원을 투입해 임대료 지원, 선도기업 육성, 투자 연계 지원, 홍보 등 다방면으로 각 지구의 산업 집적화를 유도한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와 협의해 법인세 면제 등의 혜택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 대학가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부경대 관계자는 “창업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학교가 추진하던 기존 국비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추가로 대학마다 진행하는 창업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