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월 말까지 지원업체 선정키로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경남에서 가장 높은 양산시가 고강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내년도 예산에 국비와 시비 등 4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예산액은 1995년 양산시 개청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다.
시는 이 사업비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지역의 4·5종 영세 사업장 40여 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가 노후 방지시설을 교체하거나 신설하는 등 개선하도록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업체당 1억~4억5000만 원이 지원되며 10% 자부담에 나머지는 무상지원된다.
시는 내년 2월말까지 신청을 받아 전문가 현장검증과 자체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지원업체를 선정한다. 시가 해당업체에 IoT(사물 인터넷)을 부착해 3년간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게 된다.
양산시의 경우 2000여개 기업체가 있는데, 이 가운데 방지시설 설치를 해야 하는 등록된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는 300여 개에 달한다. 그런데 이들 업체 대부분이 영세해 방지시설이 노후해도 자금문제 때문에 제때 교체를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각종 오염물질이 그대로 배출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양산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2㎍/㎥, 미세먼지 농도는 45㎍/㎥로 조사대상인 측정망을 갖춘 도내 9개 시·군 가운데 두 항목 모두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이두영 환경관리과 팀장은 “이번 시책은 기업체 환경비용 부담을 덜어주면서 미세먼지 오염 농도는 줄이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대책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이슈] 배재고 지역 비하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