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룡발자국 보존구역 놓고 진주시·정부 대립

市 2만4500㎡ 문화재청 7000㎡…비용부담 문제로 지정 범위 이견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19-12-29 19:26:27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원형 보존하기로 한 경남 진주시 정촌 뿌리산업단지 예정지 내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 대해 진주시(뿌리산단)와 문화재청이 문화재 보존구역 범위 지정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진주시는 문화재청의 요청으로 시비 3850만 원을 들여 실시한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균열구간 지반 안정성 추가 조사 용역에 따라 화석산지가 있는 4개의 필지 3만4600㎡(1만460여 평) 가운데, 최소 압성토 설치구간의 토지 2만4500㎡(7400여 평)를 문화재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18m 높이의 화석 산지를 보호하기 위해 압성토 방식으로 화석산지 주변에 흙을 메우고, 무진동 공법을 적용한 계단식 옹벽을 세워 진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에 따른 조치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화석산지 주변 7000㎡(2100여 평)를 문화재지정 구역으로 하고, 압성토 설치구간은 보호구역(지정문화재 보호를 위한 별도의 구역)으로 하자고 맞서고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호관련 예산이 한정되어 있고, 보호구역을 공원 및 녹지부지로 두면 향후 화석관리도 쉽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뿌리산단 측은 “녹지·공원 부지(16%)를 모두 조성해 둔 상황인데, 이 비율을 더 늘리게 되면 피해가 더 심해진다. 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 보상도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문화재청에서 화석산지 현지보존 결정을 내린 만큼 국가와 자치단체에서 사업자의 사익 침해를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다.

진주시도 문화재 지정 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보호구역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전적으로 부담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기관이 대립하는 것은 보존비용(국비70%, 지방비30%) 때문이다. 진주시와 뿌리산단 측의 주장대로 문화재 구역이 지정되면 문화재청은 90억 원의 예산을 부담해야 한다.

반면 문화재청의 주장대로 문화재 구역이 지정되면 문화재청은 25억여 원의 부담에 그치고 나머지는 뿌리산단 측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9. 9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10. 10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3. 3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5. 5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6. 6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