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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문법·독서, 영어는 직독직해, 수학은 기본개념 다지기 중요

예비 고3 겨울방학 학습법

  • 정철욱 기자
  •  |   입력 : 2019-12-30 19:40:22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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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매일 공부해야 수능 고득점
- 영어 지문에 나온 어휘 암기해야
- 수학 함수그래프 해석 실력 함양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현재 고교 2학년은 앞으로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를 수험생이 됐다. 예비 수험생에게 겨울방학은 그간 성적이 좋지 않았던 과목을 보강할 소중한 시간이다. 부산시교육청 진학지원단 박두일(국어) 조국희(영어) 이주현(수학)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겨울방학 동안 수능시험에 대비한 체계적인 학습 방법을 알아본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예비 수험생인 고2 학생들도 본격적인 대입 준비에 돌입했다. 전문가들은 새학기 고3 생활에 쉽게 적응하려면 겨울방학을 성실하게 보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진은 수능을 앞두고 자율학습 중인 고교 3학년 생의 모습. 국제신문DB
■국어, 매일 꾸준히 일정량 공부해야

국어는 학교 시험 기간에만 잠깐 공부하고 그 외에는 손을 놓는 학생이 많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사고력을 요구하는 수능에서 고득점을 올리기는 어렵다. 방학 때부터 매일 꾸준히 일정량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화법과 작문영역 정답률이 높았던 학생은 시간을 정해두고 문제를 풀어 풀이 시간을 줄이는 연습을 해두는 게 좋다. 정답률이 낮은 학생은 대화 발표 토의 토론 등 화법 지문 유형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둘 필요가 있다. 화법과 작문은 문제 유형이 비슷하므로 익숙해지면 충분히 자신을 가질 수 있다. 문제를 순서대로 풀기보다 같은 유형을 묶어 공부하면 어떤 유형에 집중해야 할 지 알기 쉽다.

문법은 많은 학생들이 싫어하는 영역이지만 기본 개념을 적용하는 문제가 많아 핵심 개념을 알아두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다. 겨울 방학 중 빠른 시기에 개념 학습을 끝내고 수능이나 모의평가 등 기출 문제를 풀면서 적응력을 키우기를 권한다.

독서 영역은 국어에서 킬러 파트로 볼 수 있다. 오답률이 높은 문항은 대부분 독서 영역에서 출제됐다. 독서 영역 문제를 풀 때 기본은 ‘정확하게 읽기’와 ‘답의 근거 찾기’다. 지문 뿐만 아니라 문제도 꼼꼼하게 읽고, 왜 정답이나 오답인지 근거를 찾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 독서 지문은 내용 전개 방식이 정형화돼 있기 때문에 전개 방식에 따른 독해 전략을 익히는 연습 하는게 좋다.

문학 영역은 독서에 비해서는 평이하게 출제되는 편이다. 그러나 학교 시험과 달리 낯선 작품도 출제되기 때문에 처음 본 작품의 내용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 문학 갈래별 감상법을 학습하고 지문의 내용을 분석, 정리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둬야 한다. 수능이나 모의평가에 출제됐던 작품이 다시 나오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기출 작품을 파악하고, 그와 관계된 작품을 찾아 학습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영어, 절대평가라고 결코 쉽지 않다

영어는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됐지만 상대평가일 때와 문항 수, 배점, 시험 시간, 문제 유형 등이 동일하다. 2021학년도 수능 영어는 듣기 17문항, 읽기 21문항, 간접쓰기 7문항 등 총 45문항으로 구성된다. 2020학년도 수능 영어 2등급까지 누적 비율은 16.25%였다. 국어의 4등급까지 누적 비율 16.61%와 유사하다. 그러나 1등급은 비율은 다른 과목보다 약 2~3%포인트 많은 수준이다. 고득점하기에 만만하지는 않다는 뜻이다. 영어 등급을 잘 받으면 수시모집에서 대학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수월하기 때문에 영어 학습에 최선을 다 할 필요가 있다.

영어는 EBS 연계 교재에 수록된 지문, 자료, 개념 원리 등을 활용해 출제한다. 학교 수업에서 개념과 원리를 익히고 EBS 강의를 성실하게 봤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최근 경향을 보면 중심·세부내용, 맥락파악 유형 문항은 EBS 연계 교재와 유사한 소재, 주제를 가진 지문을 이용해 출제된다. 논리적 관계, 쓰기 등 유형 문항은 EBS 연계 교재 지문을 활용해 출제한다. 연계율이 2018학년도와 올해 73.3%(33문항) 2019학년도 71.1%(32문항)로 EBS 연계 교재를 활용한 대비가 중요하다.

방학동안에는 직독 직해 연습을 꾸준히 해 지문을 최대한 빨리 해석하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어법은 교재를 정해서 별도로 공부하기 보다는 기출문제를 정리해 기본 사항을 익혀두는 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어휘도 단어장을 만들어 외우기 보다는 지문에서 나온 단어를 확실히 알아두는 게 더 효과적이다.

상위권 학생은 정답률이 낮은 대표적 유형인 빈칸 추론, 글의 순서 배열, 문장 넣기 등을 충분히 연습하기를 권한다. 중위권 학생은 너무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 보다는 정답률이 높은 간접쓰기, 주제 파악 등 유형을 지속적으로 대비하는 게 낫다. 하위권 학생은 듣기는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읽기 영역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는 게 좋다.

■수학, 개념학습해 중상 난이도 대비

올해 수능에서는 수학이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꼽혔다. 최고난도 문항은 예년과 비슷했는데, 중·상 난도 문항 수가 많아졌다. 그 결과 상위권 학생에게는 평이했지만, 중위권 학생에게 어려웠다. 이런 경향을 고려해 예비 고3 학생들은 겨울방학 동안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다지기를 추천한다. 수능 중상 또는 상 수준 난도 문항은 여러 개념을 혼합해 출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

최근에는 21, 29, 30번 문항이 고난이도 문항으로 출제되어 1등급을 결정짓는 문항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30번 문항은 수학 가형의 경우 미적분Ⅱ에서, 나형의 경우 미적분Ⅰ에서 미분법과 적분법과 관련된 문항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 단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래프와 함수를 추론한 후, 미적분을 활용하여 정답을 도출하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문제해결에 시간을 들여야 한다. 이외의 문항들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고 있어, 고난이도 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문항은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2021학년도 수능 수학 가형에서는 기하 영역이 제외돼 올해보다 범위가 줄지만, 그간 단독 출제하지 않았던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등이 단독 문항으로 출제될 수 있다. 또 미적분 영역에서 난이도가 높은 문항이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수학 나형은 지수함수 로그함수 삼각함수 등이 추가돼 올해보다 범위가 넓어졌다. 함수 문항은 그래프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두는 게 좋다.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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