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의거, 4·19혁명의 진원지인 경남 창원시에 이를 기념하는 ‘민주주의 전당’이 들어선다. 마산서항 친수공간에 자리잡을 민주주의 전당은 오는 2024년 문을 연다.
민주주의 전당은 지상 4층에 전시실, 수장고, 민주도서관, 다목적강당을 갖춘다. 야외에는 김주열 열사 등 민주화에 기여한 인물을 추모하는 공간과 민주광장도 조성한다. 건립 예산은 국비 121억 원을 포함해 총 303억 원이다.
시는 올해 예산에 실시설계비로 12억4000만 원(국비 4억9000만 원 포함)을 반영해 2024년 완공 목표로 기본·실시설계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친수공간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마산합포구 마산항 서항지구 내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경남도기념물 277호)와 가까운 곳(9000㎡)을 민주주의 전당 부지로 정했다. 해당 부지는 해양수산부 소유다.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시유지인 옛 마산세관 부지를 민주주의 전당 예정부지와 맞바꿀 방침이다. 용역을 맡은 창원시정연구원·무위건축사사무소는 ▷시민과 호흡할 수 있는 공간 ▷민주성지의 시작과 끝을 표현하는 스토리 있는 공간 ▷인접한 바다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민주주의 전당을 건축해야 한다고 시에 제안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민주주의 전당이 수려한 마산항을 배경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많은 국민이 민주주의 전당을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역사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