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ODA는 민간외교…부산, 세부 등 자매도시 공략을”

강형철 코이카 부산사무소장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20-01-01 19:56:5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ODA 사업을 하면 보이지 않는 성과가 여러 방면에서 나타납니다. 교류가 계속 이어지면 부산의 경제인이 아세안 국가에서 사업을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코이카 강형철 부산사무소장이 ODA의 중요성과 가능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강형철 부산사무소장은 ODA 사업을 하나의 ‘민간외교’라고 표현했다. 강 소장은 “경제적인 부분을 지원하면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다”며 “예컨대 일본의 ODA 사업 규모가 우리나라보다 10배 이상 큰데 과거 식민지배를 받았던 동남아 국가들은 이 영향으로 일본을 배척하지 않고 일본 물건도 많이 쓴다. ODA를 외교 전략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항구도시인 부산은 특히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한 ODA 사업에 특화돼 있다고 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해양수산 관련 국가기관이 부산에 몰려 있다. 우리나라는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를 제외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국에 ODA 사업을 진행한다. 이 6개국도 모두 해양국가인 만큼 부산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지가 많다. 부산이 가진 해양수산 분야의 경험과 전략을 전달하면서 각종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수도 있다. 강 소장은 “국내 해양수산 기술의 퀄리티가 높다. 아세안 국가는 해양수산 분야뿐만 아니라 부산의 스마트시티나 도시철도 등 교통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7년 코이카 부산사무소가 설치된 점은 부산으로선 큰 힘이다. 국내 해외 무상원조 업무를 전담하는 코이카의 한국 내 지소는 부산사무소가 유일하다. 코이카에서 ODA와 관련해 따로 교육하고 사업을 발굴하기도 하는 만큼 각종 정보도 얻기 쉽다. 코이카 부산사무소는 지난해 5월 부산시와 협력해 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ODA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하기도 했다. 당시 16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현재 3개 사업의 현실화 여부를 검토 중이다.

강 소장은 “아직 지역 민간기업이 ODA에 관심이 적은 것은 아쉽다. 시 차원에서도 ODA에 더 관심을 두고 관련한 연구를 지속해서 해야 한다”며 “부산과 자매도시를 맺은 곳(캄보디아 프놈펜, 미얀마 양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필리핀 세부)을 중심으로 5년 내에는 프로젝트를 한두 개씩이라도 확보해 부산을 알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