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낙하산 활강’ 러시아인들, 엘시티서도 뛰어내렸다

해운대 백사장 착지 모습 담긴 현지 뉴스 영상 SNS에 공개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20-01-01 22:19:50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점프 가능성 없다던 경찰 당황
- 해풍·빌딩풍 불어 ‘위험 천만’

부산 해운대구 고층 빌딩 옥상에서 뛰어내린 뒤 낙하산을 타고 활강하는 ‘베이스점프’를 즐겼던 러시아인들이 엘시티 옥상에서도 베이스점프를 했던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러시아인 A 씨가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에서 베이스점프를 하는 장면. SNS캡처
러시아인 A(35)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101층 높이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옥상(413m)에서 베이스점프를 하는 모습이 담긴 뉴스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 보고서’라는 제목의 글에는 2분 26초짜리 뉴스 영상이 함께 게시됐다. 이 영상을 보면 A 씨 등 2명은 해가 완전히 뜨지 않은 새벽 시간 엘시티 옥상에 올랐다. 발아래 쪽 해운대해수욕장을 지켜보던 이들은 이내 점프했고 곧 낙하산을 펼치더니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위로 활강해 내려온다. 영상을 보면 이들이 뛰어내리는 모습은 새벽 시간 산책을 즐기던 일부 시민에게도 목격됐다.

현지 뉴스에서 앵커는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 새도 날아가지 못할 413m 높이에서 2명의 (베이스) 점퍼가 뛰어내렸다”고 보도했다.

A 씨 등은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꼭대기가 법으로 보호되는 곳인 줄 몰랐다. 이 법으로 인해 경찰이 우리에게 ‘3년 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겁을 줬다”고 말하는 등 당시 상황을 무용담처럼 말했다.

A 씨 등은 지난해 11월 8일 새벽 엘시티에서 베이스점프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지난해 11월 6일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에 들어왔고 7일과 8일 사전 조사를 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9일 오후 8시에는 부산 해운대구의 40층 높이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다음 날 오후 1시30분에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인근 호텔 42층 옥상에서 베이스점프를 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이 실제 엘시티 옥상에서 베이스점프를 했을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했던 경찰은 당황한 모습이다. 경찰이 이들의 장비를 수색했을 당시에 해당 영상은 없었다. 경찰은 러시아인들이 인터넷 클라우드에 영상을 저장했거나 저장장치를 머물던 숙소에 있던 다른 러시아인에 맡기는 방식으로 영상을 숨겼을 것으로 추정한다.

엘시티 관계자는 “실제 엘시티 옥상에 올라가 보면 바닷바람과 빌딩풍이 강하게 불어 베이스점프를 하기에는 굉장히 위험하다. 아무런 통제 없이 이런 활동을 하다가 큰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제 입주가 시작돼 옥상 문에 자동개폐장치 등 최첨단 보안 시설이 작동되는 만큼 같은 상황이 또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스점프 영상은 국제신문 홈페이지(www.kookj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5. 5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6. 6[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7. 7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8. 8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9. 9[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10. 10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7. 7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8. 8[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9. 9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3. 3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7. 7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8. 8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6. 6[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10. 10다방천 보행로부터 사송IC까지…주민 제안으로 숙원사업 물꼬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