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고용률 10개월째 상승” 자찬…자영업·비정규직 늘어 외화내빈

작년 1~11월 고용지표 발표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0-01-06 22:29:2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임금근로자 3.2, 비임금 8.0%↑
- 2002년 이후 청년고용률 최대
- 제조업 취업자 수 10% 이상 ‘뚝’
- ‘이케아효과’ 서비스업 8.8% 늘어

- 업종·고용 형태별 온도 차 뚜렷
- “시, 세분화된 맞춤형 정책 펴야”

부산시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부산지역 고용률이 10개월 연속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업종, 고용 형태 등에 따라 온도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시가 좀 더 세분화된 맞춤형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체 고용률은 우상향

부산시가 이날 배포한 ‘2019년 1~11월 부산 고용지표’를 보면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올랐다. 국제노동기구(ILO) 기준(15세 이상 모든 인구 대상) 고용률은 54.9%에서 11월 57.5%로 2.6%포인트 증가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15세 이상 64세 이하) 역시 같은 기간 63.1%에서 65.2%로 2.1%포인트 늘어났다. 이에 반해 실업률은 4.4%에서 3.1%로 내려갔다.

특히 시는 64세 이하 고용률이 2017년 7대 특별·광역시 꼴찌에서 4위로, 실업률도 같은 기간 6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년고용률은 2019년 3분기 기준 44.6%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아 7대 도시 중에선 3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상승률로는 1위를 차지했다. 이와 별도로 여성 취업자 증가도 눈길을 끈다. 1월 71만5000명이던 여성 취업자 수는 11월 77만2000명으로 약 8% 늘었다. 과거 부산의 여성 취업자 수가 워낙 적었던 기저효과에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일자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 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형 좋은 일자리·일터 발굴 및 확산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평가를 정책수혜자 중심의 질적 평가로 전환 ▷부산 OK일자리 사업 추가 공모 ▷청년 취업지원 등을 담은 파이팅 3종 세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업종별 온도 차 크다

그러나 고용 형태, 업종별 등으로 세분화해보면 차이가 드러난다. 통상 ‘취업한 근로자’라고 생각하는 임금 근로자는 지난해 1월 126만8000명에서 11월 130만9000명으로 3.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자영업자와 창업한 경우가 포함되는 비임금 근로자는 같은 기간 36만1000명에서 11월 39만 명으로 8.0% 증가해 임금 근로자 증가 폭을 크게 앞질렀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업종별로도 드러난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29만5000명이었으나 7월 28만6000명으로 떨어진 뒤 급속도로 줄어 9월 27만9000명, 10월 26만9000명, 11월 26만4000명으로 매달 내려앉았다. 10개월 만에 10%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에 반해 도소매·숙박 음식업은 1월 36만 명에서 11월 41만5000명으로 큰 폭(15.2%)으로 증가했다. 즉 임금 근로자로 대표되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줄고, 자영업과 연계되는 도소매·숙박 음식업의 종사자 수는 많이 늘어난 것이다.

이와 별도로 업종 중에선 서비스업종 종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1월 60만9000명에서 11월 66만3000명으로 8.8% 늘어났는데, 이는 이케아 등 서비스 관련 기업이 지난해 대규모로 직원을 모집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 형태에서도 명암은 뚜렷하다. 정규직인 상용근로자는 1월 91만4000명에서 11월 92만4000명으로 1.0% ‘찔끔’ 증가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같은 기간 35만4000명에서 38만5000명으로 8.8% 대폭 증가했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창업자 중에서도 기술창업 건수가 늘고, 서비스업종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제조업 취업자 수가 줄어들고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점은 향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9. 9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0. 10“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7. 7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8. 8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9. 9[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0. 10北 외무부상 "핵보유국 지위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어"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8. 8“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8. 8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9. 9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10. 10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3. 3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