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바구길·거리갤러리·문화마을…산복도로 르네상스 10년을 보다

부산연구원, 현지조사·인터뷰로 도시재생 과정·성과·한계 총망라

  • 하송이 기자
  •  |   입력 : 2020-01-06 22:15:05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객관적 평가 담은 연구총서 발간

부산 원도심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인 산복도로 사업의 지난 10년 역사를 망라한 책이 나왔다. 부산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는 부산학 연구총서 시리즈 첫 번째인 ‘산복도로의 어제와 오늘’(사진)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서구와 중구, 동구로 이어지는 산복도로는 2011년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산복도로의 어제와 오늘’은 지난 10년간 산복도로에서 벌어졌던 각종 사업 진행과정, 성과, 한계 등을 총망라해 담았다. 부산대 김희재(사회학과) 교수 등이 수차례에 걸쳐 벌인 현지조사와 주민·활동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산복도로의 과거와 현재를 짚고 미래를 모색했다.

책에 따르면 동구의 경우 이바구길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됐으며, 특히 ‘초량 이바구길’은 사하구 감천문화마을과 더불어 산복도로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중구와 서구에 걸친 망양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은 주민공동체 활성화 측면에서 성공한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거리갤러리미술제’ 등 공간재생을 매개로 문화재생과 생활재생이 연결되는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아미동 비석마을 감천동 태극도 마을이 ‘문화마을’로 재탄생한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영도의 경우 산복도로만 놓고 본다면 고도제한, 개발제한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오히려 카페 투어로 성공을 거두었다. 흰여울 문화마을을 비롯해 개성 있는 카페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관광객 유치 1등 공신으로 자리잡았다.

책은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 산복도로 ‘지역’의 문제에 집중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희재 교수는 “공간 재생과 콘텐츠를 결합한 시도는 재원 투입에 따른 산출 정도로 평가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짚었다. 그러나 낮은 공공공간 활용도, 미진한 주민참여, 미흡한 사회적 경제조직 등을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꼬집었다. 김형균 부산학연구센터장은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10년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새로운 미래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9. 9“‘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0. 10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