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몰제·민원 많은 곳 우선 대상
- 市, 총 6곳 올해부터 순차 조성
- 400억 투입… 2023년까지 완료
산업단지와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각종 오염유발 물질에 노출된 양산지역 주거단지 주변에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대단위 완충녹지가 조성된다.
경남 양산시는 40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북정동 등 4개 지역 6곳에 4만5503㎡의 완충녹지를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오는 7월 도래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자연녹지) 일몰제 적용을 받는 곳이다. 그런데 시행일 이전에 실시계획인가를 인가를 받으면 3년간 적용을 유예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몰제에 대비하고 조기 완충녹지 사업을 완료, 주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 지역을 우선적 사업대상지로 정했다.
대표적인 곳이 북정동 대동1차아파트, 대동빌라트 및 성락사 일대 2곳에 16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4838㎡의 차단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달 중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보상을 하는 등 본격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중 대동빌라트 일대 2478㎡에는 완충녹지를 새로 조성키로 하고 도시계획시설 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일대는 양산시가 자연녹지를 일반공업지역으로 변경했다가 2001년 국민권익위로부터 원래 용도로 환원할 것을 권고받은 곳(국제신문 지난 10월 7일 자 10면 보도)이다. 그런데도 시가 권익위 권고를 따르지 않아 주거지 주변에 기존 산막산단외에 추가로 공장이 난립해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소주동 휴먼시아아파트 일대(1만1400㎡)와 신원아침도시아파트에서 천성리버타운 아파트 주변(1만370㎡)에도 완충녹지가 조성된다.
이들 아파트 주변 주거 밀집지도 인근 소주공단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주거지로 그대로 유입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인근 상북면 대석리 휴먼시아아파트와 하북면 초산리 옛 통도관광호텔 인근에도 각각 2514㎡, 6381㎡의 완충녹지가 조성된다. 이 중 휴먼시아 아파트 일대 주거지는 주변에 산막산단과 부산~울산 35호 국도, 경부고속도로가 위치해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완충녹지에는 소음과 각종 오염물질 차단을 위한 나무식재 등이 이뤄지고 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돼 주민 여가공간으로 활용된다.
시 김종열 공원과장은 “사업지역은 주거밀집지로 주거환경 보호차원에서 조기 사업이 필요한 곳이다. 조기에 사업을 끝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