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하청업체 소속으로 일하던 40대 비정규직 인터넷 설치기사가 작업 중 숨진 사건(국제신문 지난 1일 자 16면 보도)과 관련, 노조가 원청사와 모기업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 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은 8일 오후 LG유플러스 부산초량사옥 앞과 LG헬로비전 상암본사에서 업무 중 숨진 LG헬로비전 비정규직지부 해운대서부지회 조합원 김모(45) 씨의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김 씨의 장례식은 부산시민장례식장에서 오는 10일까지 닷새 동안 노동조합장으로 치러진다.
노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30분께 고객 집 건물 옥상에서 일하던 중 쓰러졌다. 김 씨를 발견한 고객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에 신고했다. 김 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김 씨는 LG헬로비전 하청업체인 A사 소속으로 케이블방송과 인터넷 설치·철거 업무를 해왔다. 노조는 김 씨가 과로사했다고 주장한다.
노조 관계자는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원청사인 LG헬로비전과 모기업 LG유플러스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