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논·밭·임야 등 녹지 16년새 20.8㎢ ↓, 철새 서식 위협…먹이터 확대 조성을

낙동강 하구 생태계 변화

  • 김준용 기자
  •  |   입력 : 2020-01-09 19:49:5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낙동강 하구 일대 녹지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은 철새 서식지 감소 등으로 이어진다. 낙동강 하구 녹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부산시는 2018~2019년 낙동강하구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낙동강 하구 일대인 부산 북구와 사상구, 사하구, 강서구의 자연형 토지 이용(논·밭·임야)이 2003년부터 20.8㎢ 줄었다. 반면 도시형 토지 이용은 19.5㎢ 증가했다. 도시형 토지 이용에서는 공장용지(6.8㎢) 비율이 가장 높았다. 도로(6.4㎢)와 대지(6.3㎢)가 뒤를 이었다.

녹지가 줄어드는 현상은 도시계획상 토지이용 변화 추세를 보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100만평협 등 시민단체가 국가공원 조성 후보지역으로 꼽는 강서구의 경우 주거·상업·공업지역은 늘어난 반면, 녹지는 크게 준다. 2003년 2.61㎢에 불과하던 강서구의 주거지역은 2018년 19.06㎢ 로 늘었다. 같은 기간 상업지역은 0.76㎢에서 3.65㎢로, 공업지역은 14.57㎢에서 27.77㎢로 확대됐다. 녹지가 2003년 196.83㎢에서 133.69㎢ 정도로 쪼그라든 것과 대조적이다.

이런 변화로 낙동강 하구에는 철새의 먹이가 될 식량작물의 재배량이 줄어든다. 2018년 강서구 통계연보에 따르면 강서구 내 식량작물 생산량은 2002년 1만7258t에서 2017년 1만2497t으로 감소했다. 재배 면적은 같은 기간 4028㏊에서 2707㏊로 감소했다. 100만평협 김승환 대표는 “4대강 사업 이전에는 낙동강 주변의 보리밭·무논이 철새 먹이터 역할을 했다”며 “대규모 국가공원을 조성하면 내부에 철새 먹이터 등의 친환경 시설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강서구 용도별 토지이용 변화  (단위:㎢)

용도

2003년

2008년

2013년

2018년

주거지역

2.61

7.94

14.30

19.06

상업지역

0.76

1.77

3.00

3.65

공업지역

14.57

16.73

23.36

27.77

녹지지역

196.83

161.40

145.64

133.69

※자료 : 통계청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7. 7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10. 10[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0. 10[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