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 이태석 뜻 기려”…창업·교육 거점지로

선종 10주기 맞아 기념관 개관…부산 남부민동 생가 옆 4층 규모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0-01-13 22:13:39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청년 카페 열어 소외 계층 돕고
- 주민위한 다양한 문화활동 계획
- 헌신적 삶 담긴 유품 등 전시도

‘남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헌신적인 삶을 산 고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를 맞아 이태석 신부 기념관(국제신문 지난달 25일 자 1면 보도)이 문을 연다. 기념관은 이태석 신부의 뜻을 이어받아 전시는 물론 창업·교육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거점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태석 신부 기념관장인 이세바 신부가 13일 기념관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 서구 남부민동 이태석 신부의 생가 뒷편에 들어선 기념관은 14일 문을 연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 서구는 14일 남부민동에 있는 이태석 신부의 생가(611-227번지) 인근에 이태석 신부 기념관 개관식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28억9000만 원을 들여 완공한 기념관은 연면적 893㎡·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2014년 복원된 생가와 2017년 생긴 기념품 판매점 톤즈 점방에 이어 기념관까지 들어서면서 서구가 추진하는 톤즈 문화 공원 조성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구는 녹지 공원 등을 추가 조성해 내년 7월까지 톤즈 문화 공원을 또 하나의 지역 명소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을 맡은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는 ‘섬김’ ‘기쁨’ ‘나눔’으로 정의되는 이태석 신부의 3대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곳으로 기념관을 활용한다.

우선 1층은 카페테리아는 휴식 공간 외에도 청년 창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카페테리아 수익금 일부도 소외 계층 아동을 위해 쓰인다. 2층은 사무공간이며 3층에 자리한 전시실에는 이태석 신부 유품과 함께 그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물을 마련했다.

이 외에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 삶의 순간을 포착한 모형 전시물, 그가 작사·작곡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체험 부스, 교육 공간 등이 눈길을 끈다. 4층 다목적 홀과 옥상 테라스는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태석 기념관장 이세바 신부는 “기념관을 단순히 들렀다가 떠나는 곳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이태석 신부가 추구했던 정신을 배우고 일반인도 그와 같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신부는 또 “다른 지역 관광 명소와도 연계하거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준비해 지역 주민과 이웃에게 베풀 수 있는 곳으로 기념관이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962년 남부민동에서 태어난 이태석 신부는 집 앞에 있는 송도 성당에 드나들며 신앙심을 키웠다.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늦깎이 사제가 된 그는 2001년 사제품을 받은 뒤 곧바로 남수단 톤즈로 향했다. 톤즈에서 나병 환자 치료와 교육에 힘쓰는 헌신적 삶을 살던 이태석 신부는 2010년 1월 14일 암 투병 끝에 선종했다. 그의 숭고한 삶은 ‘울지마 톤즈’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5. 5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6. 6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9. 9[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5. 5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