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에 오는 8월 말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일등공신이 될 수소 충전소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김해시와 한국가스공사는 16일 안동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 수소 충전소 착공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수소 충전소는 30억 원을 들여 가스공사 지역본부 내 2731㎡ 부지에 1층 규모로 들어선다. 8월 완공에 이어 운영에 들어간다. 하루 13시간 운영하는 이 충전소는 1일 기준 버스는 9대, 승용차는 50대가 충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수소 버스 3대를 도입하는 등 2022년까지 모두 9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승용차의 경우 올해부터 매년 100대 이상 보급할 예정이다.
김해에 수소 충전소가 들어서면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이 충전을 위해 인근 창원, 부산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된다.
이와 별도로 가스공사 측은 수소 충전소 옆 부지에 46억 원을 들여 2021년까지 수소 가스를 자체 생산하는 설비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시간당 25㎏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이 설비를 통해 생산된 가스는 자체 수급할 예정이며, 남는 양은 인근 충전소에 공급하게 된다.
앞서 시와 가스공사는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3월 수소 충전소 구축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 이정언 기후대기과장은 “수소차는 경유차 등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 걱정이 없는 친환경 차”라며 “김해지역에 수소 충전소를 늘려 청정 환경을 갖춘 도시 만들기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6일 열릴 수소 충전소 착공식에서는 참석자들이 수소차 시승을 하면서 김해에 수소차 운행시대가 열렸음을 알리게 된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