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협약 체결… 40억 예산절감
경남 진주시가 경전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폐선된 진주권역 철도 구간 37.6㎞를 20년간 무상 사용할 수 있게 돼 자전거 도로 조성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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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전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폐선된 진주역~구남문산역(4.5km) 구간에 자전거도로가 개설됐다. 진주시 제공 |
진주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와 경전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폐선된 진주권역 철도 구간에 대해 20년간 무상 사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협약은 철도시설공단에서 경전선 폐선부지의 효율적인 활용과 관리를 위해 공모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진주시가 응모해 채택돼 이뤄졌다.
진주시는 시 관내를 동서로 연결하고, 농촌과 도심을 연계하는 경전선 폐선부지 진주권역 전 구간을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 조성’을 하겠다는 내용으로 응모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철도 자산관리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진주시는 폐선부지를 활용한 자전거도로 조성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얻고 토지 무상사용으로 4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 체결에 앞서 진주시는 연간 1억3000만 원의 임대료를 주고 경전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폐선된 철도 구간에 대해 자전거 도로 개설에 나섰다.
진주역~구남문산역(4.5km), 구남문산역~반성역(13㎞), 신반성역~구수목원역(3.7km)에 차례로 자전거 도로를 개설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35억 원을 들여 내동면 희망교에서 유수역까지 총연장 3.5km의 자전거 도로가 개설되는 등 경전선 폐선 구간 37.6㎞ 중 27㎞가 자전거 도로로 탈바꿈했다.
시는 나머지 내동면 구간과 이반성면 구간 9.4㎞에 대해서도 조만간 자전거 도로 개설에 나설 방침이다. 자전거 도로는 학생 통학로와 시민 출퇴근로로 활용되고 있으며, 산책로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