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역 거쳐 내년 4월 착공 예정
- 이색 볼거리·관광객 유치 기대
폐교된 옛 양산 어곡초등학교를 지역 문화예술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도시계획시설 결정 변경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양산시는 이달 말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어곡동 옛 어곡초등 부지를 학교시설에서 폐지하고 공공문화체육시설 용도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변경을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어서 양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해당 학교 부지와 건물을 매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올해 예산에서 7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내달 초까지 이 사업의 기본계획수립연구 용역을 끝내고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2021년 4월경 공사에 들어가 같은 해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시는 건물 5동(3492㎡)과 토지(9246㎡)로 된 어곡초등을 리모델링해 지역 예술인 창작공간과 시민 문화공간을 갖춘 일종의 문화예술타운으로 꾸밀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내달 초 나오는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확정할 방침이다. 시는 리모델링비의 50%는 국비로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 문화예술 타운이 조성되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우선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공방 등을 갖춘 창작촌이 만들어지면서 지역 예술인의 창작열을 북돋워 주고, 핫플레이스가 돼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
또 시민을 위한 각종문화 공간과 시설이 같은 곳에 만들어지면서 입주 예술인과의 협업체계 구축이 가능해지는 등 시너지 효과도 아주 클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옛 어곡초등 부근에는 에덴밸리 리조트를 비롯해 배내골, 황산공원,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원동면 등 유명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이에 따라 이곳 시설이 이들 관광지를 연계하는 패키지 관광의 촉매역할을 하면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외에 이 시설이 각종 기업체가 산재해 삭막한 어곡동 주거지 주변 환경을 부드럽게 바꿔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 시설이 조성되면 문화·예술 분야에서 소외된 공단지역 주민의 문화갈증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해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