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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쌍책면 옥전고분군 가야 역사문화 탐방지 추진

군, 예산 확보 후 정비계획 수립…추가 조사·성산토성 사적 지정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20-01-14 20:14:08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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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굴 유물 기념품으로 개발키로

경남 합천군이 14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쌍책면 옥전고분군을 차별화된 가야 역사문화 탐방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합천 옥전고분군에서 발굴된 금귀걸이(왼쪽 사진)와 환두대도. 합천군 제공
군은 상반기 중에 추경예산 확보와 함께 옥전고분군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 옥전고분군 추가 정밀 발굴조사와 합천성산토성 사적 지정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난달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칼과 금귀고리 등 10점에 대해서는 복제품을 제작해 군청사에 상시 전시하는 한편 관광기념품으로 개발해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군은 대장경파크(고려 시대) 남명 조식 생가(조선 시대) 등 지역 내 시대별 역사 사적과 연계한 역사문화 탐방코스를 개발,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상대학교박물관이 1985년부터 1992년까지 5차에 걸쳐 발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천 점의 토기·철기·장신구 등이 출토돼 가야사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문화재청은 지난달 26일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출토 고리자루큰칼과 금귀걸이 등 4건 10점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고리자루큰칼(보물 제2042호)은 손잡이와 칼 몸통을 금과 은으로 제작되고, 봉황과 용이 새겨져 당시 가야 왕의 권위를 대변하고 있다. 또 금귀걸이(보물 제2043·2044·2045호)는 가야인들이 향유했던 수준 높은 금속 공예 기술을 보여줘 사료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옥전고분군은 고대 합천에 존재했던 가야소국 중 ‘다라국’의 최고 지배층이 묻혀 있는 공동묘역으로 수천 점의 유물이 출토됐으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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