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인 후 내년 상반기 착공 계획
경남 양산시 물금읍 원도심에서 추진 중인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 되면서 낙후된 원도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양산시와 아파트 재건축 조합 등에 따르면 주공1차와 그린피아아파트(옛 근로자복지아파트) 등 재건축이 추진 중인 2곳이 착공에 들어가는 등 속도를 내고있다.
주공1차는 물금읍 범어리 일대의 기존 아파트(630세대) 이주와 철거를 마무리 한 후 최근 공사에 들어갔다. 재건축을 추진한 지 14년만의 착공이다. 조합 측은 지하 3층 지상 29층 842세대의 아파트와 상가 2개 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새로 짓는 아파트 중 240여 세대는 일반 분양 예정이며 2022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주공1차는 지역의 첫 번째 재건축 아파트인데 2006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됐지만 여러 사정으로 번번이 지연됐다. 지난해에도 조합장과 임원진이 교체되는 등 진통을 겪은 후에야 착공하게 됐다. 시공은 이수건설이 맡았다.
그린피아아파트(311세대)도 지난해 경남도로부터 재건축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승인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양산시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조합 측은 시로부터 재해안전평가와 관련한 보완요구를 통보받고 조치 중인데 조만간 인가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 측은 조만간 관리처분계획인가와 이주 및 철거를 마친 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중 준공예정이다. 물금읍 범어리 일대에 지상 25층 4개동 453세대를 지을 계획이며 140여 세대는 일반분양 예정이다.
시공업체는 e-편한세상 아파트 브랜드로 유명한 ㈜삼호다. 그린피아아파트는 양산시가 사업시행자로 1992년 준공됐다. 하지만 준공한 지 1년도 안돼 돼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부실시공이 드러나 입주 3년 만인 1995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입주민은 양산시, 시는 시공업체를 상대로 잇따라 부실시공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오랜 기간 우여곡절을 겪었다.
재건축이 이뤄지면 인구유입이 이뤄지고 도로와 상가 학교 등 편의시설과 기반시설도 대폭 확충돼 물금신도시 조성으로 침체된 물금읍 원도심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내 다른 재건축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