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생태교란 양미역취 예뻐도 뽑아주세요”

최근 부산 도심에 급속도로 퍼져…낙동강 하구·강서구 특히 집중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0-01-16 22:05:01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환경단체, 51곳 분포 지도 제작

최근 몇 년 사이 부산지역에서 급속도로 번져 생물다양성을 해치는 생태계교란식물 양미역취가 도심에 침투한 현황을 알 수 있는 지도가 국내 최초 제작됐다.

개화한 양미역취 모습.
부산그린트러스트와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해 5월부터 7개월간 양미역취 도심 분포 현황을 조사해 지도로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양미역취 대규모 서식지는 ▷낙동강 하구 4개 둔치 ▷강서구 강동동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주변 ▷대저2동 등 4곳이다. 에코델타시티 조성예정 지역인 강서구 대저2동 평강천 인근에도 높은 밀도로 양미역취가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미역취는 부산 도심 곳곳에도 침투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장로 주변, 부산 시민공원, 동천, 수영강 축이 양미역취 확산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장로 주변은 북항 재개발지와 부산역사, 동부경찰서 앞, 부산진역 철로 변을 중심으로 번식했다. 그린트러스트 등에 따르면 양미역취가 도심에서 발견된 지역만 51곳에 이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곳에 분포한 것으로 추정된다. 양미역취는 주로 바람과 물을 따라 종자를 옮긴 뒤 개발로 인해 큰 공터가 생긴 곳에 집단으로 번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를 내린 개체군은 100년간 유지되며 노란 꽃은 개체당 2만 개까지도 종자를 생산할 정도로 번식력이 왕성하다. 양미역취는 키가 커 주변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한다.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는 “양미역취는 꽃이 이쁘다 보니 시민이 개화를 즐기는 현상까지 벌어진다”며 “지도 제작을 계기로 부산시 등 관계 당국도 퇴치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생물 다양성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