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사안화해야” 응답 늘어
부산 울산 경남 시민의 절반 이상이 국무총리실에서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 검증작업을 4월 총선 이전에 완료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부산 울산 경남 시·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총리실에서 진행 중인 관문공항으로서 김해공항이 적정한가에 대한 검증이 정치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총선 전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얼마나 동의하는가’를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54.1%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3%였다.
검증 범위에 대해선 ‘정책적 사안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49.6%였는데, 특히 부산이 54.4%로 가장 높았다. 반면 ‘기술적 사안에 국한해야 한다’는 응답은 27.4%에 머물렀다.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이냐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효과가 있다고 본 사람이 72.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앞서 지난 17일 오거돈 부산시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과를 총선 전에 내 달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응답자의 75.8%가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가 사회적 쟁점화된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며 “정책적 범위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10월 조사 때보다 4.4%포인트 늘어난 것을 보면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이 필요하다는 지역주민의 염원이 더 커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만 18세 이상 부울경 시·도민 2028명을 대상으로 지난 16, 17일에 걸쳐 실시했으며, 신뢰수준은 95%(표본 오차 ±2.2%포인트)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