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진CY부지 개발 보완 요구 쏟아져…“공공기부 확대를”

부산시·사업자·전문가 첫 협의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0-01-22 22:36:4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민단체 “제2엘시티 돼선 안돼”
- 2주 마다 계획안 적정성 검토

사전협상제 대상인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한진 콘테이너야적장(CY)부지 개발을 위한 사업자와 부산시, 전문가 협상이 시작됐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처음으로 ‘한진CY부지 협상조정협의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한진CY부지는 부산지역 사전협상제 대상 중 처음으로 실제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사례로, 협상 결과에 따라 다른 대상지 개발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협의회에는 부산시 관계자, 사업자, 전문가 등 12명이 참여해 개발 계획안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 계획안을 보면 준공업지역인 현재 용도를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5만4280㎡ 부지에 공동주택 4개동 1748세대,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3개동 1323호실과 야외수영장, 수변시설, 판매시설 등을 조성한다. 건폐율은 59.99%, 용적률은 899.99%로 건축물 높이는 67~69층이며, 공공기여분은 약 1100억 원이다.

첫 협상임에도 여러 지적이 제기됐다. 지금 계획안대로라면 사실상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어서 이대로는 상업지역으로의 용도변경은 안 된다는 의견과 랜드마크가 될 만한 시설을 지어야 한다는 지적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에 대해 사업자에 보완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2주에 한 차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의제별로 개발계획안의 적정성을 검토한다.시는 협의회가 최종 결론을 낼 때까지 회의를 열 방침이지만 사업자와 시, 전문가 의견 차가 너무 클 경우엔 협상 자체가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

한진CY 개발 협상이 본격화하면서 곳곳에서 우려가 터져 나왔다. 부산참여연대는 22일 논평을 내고 한진CY 부지 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논평에서 “사전협상형 지구단위계획은 용도 변경을 쉽게 해줌으로써 막대한 수익을 민간사업자가 가져가게 돼 합법적 특혜를 주게 된다. 한진CY는 ‘제2의 엘시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시의회 배용준 의원도 이날 열린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분양사업으로 인한 개발자 수익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사업자가 꼭 상업지역으로 개발하고 싶다면 해당 부지 절반을 시에 공공기여로 제공하거나 상업지역이 아닌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해주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련 지침에 따라 공공기여분을 산정했으며, 분양 이익에 대해 환수할 근거는 없다. 향후 추가 기여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5. 5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6. 6[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7. 7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8. 8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9. 9[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10. 10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8. 8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9. 9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4. 4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5. 5[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8. 8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9. 9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0. 10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