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외출한 빈집에서 고양이가 인덕션 전원 버튼을 눌러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또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는 22일 오후 5시 45분께 금정구 금사동의 한 아파트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 분만에 진화됐다고 23일 밝혔다.
당시 타는 냄새와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울리면서 이웃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덕션과 행주 등을 태워 5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불이 인덕션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집주인이 없는 사이 고양이가 인덕션 근처에 있던 간식을 먹으려다 인덕션 전원 버튼을 누른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애완동물이 인덕션 전원 버튼을 눌러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고양이 3마리와 애완견 5마리가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9월에도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가 인덕션 전원 버튼을 눌러 불이 났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외출 시에는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의 전원 코드를 뽑아둬야 한다. 또 반려동물의 행동 특성을 고려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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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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