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북부동 옛 시외버스터미널과 양산시청 제2청사 일대 시가지 지반침하 원인의 조사결과(국제신문 지난 1일 자 10면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시가 피해 대책마련에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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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 북부동 지반침하 현장에서 김일권 시장이 주민에게 피해상황을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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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우선 재난안전기금을 피해 건축물의 정밀안전진단 비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민들이 지반침하에 따른 건물균열 등으로 불안해 하고 있어 피해 정도가 심한 건물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의 안전진단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 수 있어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는 현재 20억 여원의 재난안전관리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조만간 시 재난안전관리기금 사용 조례안 개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재난안전기금은 공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했으나 최근 관련 시행령이 개정돼 기초생활수급자 등 에게 일정부분 사적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해 시가 이러한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불안해 해 안전진단을 통해 정확한 건물상태를 파악할려는 차원으로 말 그대로 검토일 뿐이다. 경남도와의 협의 및 법적 검토 등 점검할 게 많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능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산시 북부동의 경우 지반침하 등 여파로 8개 아파트와 연립주택, 상가 등 건축물 상당수가 건물에 심한 균열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시는 피해가 발생한 아파트 단지와 건물에 대해서는 재건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재건축 방안을 협의해오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양산시는 5개 아파트 단지를 단일구역으로 해서 정비구역을 지정해 재건축을 하는 방안이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일각에서 추진 중인 소규모 재건축 방식은 사업구역 아파트를 200세대 이하로 쪼개야 하는 등 문제점 때문에 정비구역 지정방식 보다 여러 측면에서 실익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과 양산시의회 이용식 의원 등은 22일 북부동 시가지 지반침하 현장의 피해 아파트와 건물 등 20여 곳을 방문해 점검활동을 펼쳤다. 김 시장은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게 중요하다”며 “시도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