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447> 5 단계 욕구와 4 가지 목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1-23 18:54:51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심리학에서 매우 유명한 이론이 있다. 매슬로(Abraham Maslow, 1908~1970)가 밝힌 인간욕구의 5단계론이다. 1단계는 생리적 욕구, 2단계는 안전의 욕구, 3단계는 사랑 소속 욕구, 4단계는 존중 욕구, 5단계는 자기실현 욕구다.

인간의 5단계 욕구와 4가지 목표.
이 다섯 단계 욕구는 위계별로 동기화 되어 순서대로 일어난다는데 글쎄. 지금 생각하니 좀 허접한 이론이다.

이 단순한 5단계 이론보다 훨씬 더 복잡한 설이 고대 인도인이 생각한 인생의 4가지 목표다. 첫 번째 카마(Kama)는 성적 육체적 오감의 쾌락, 환희, 만족이다. 두 번째 아르타(Artha)는 재물 권력 명예 등 세속적 성취다. 세 번째 다르마(Dharma)는 우주의 근본질서인 법(法)으로 인간이 따라야 할 전반적 총체적 삶의 방식이다. 네 번째 목샤(Moksha)는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난 완전한 자유로 최상의 쾌락인 해탈이다.

필자의 주관적 견해로는 매슬로가 내세웠던 다섯 단계 욕구보다 고대 인도인이 생각했던 네 가지 목표가 더 와 닿는다. 인간 욕구는 5단계로 분명·확실하게 나뉘기보다 복잡다단하게 엮여 있다. 다섯 욕구는 중복중첩되며, 욕구는 아래에서 윗 단계로 상승도 하지만 위에서 아래 단계로 하강도 한다. 다섯 가지 인간 욕구와 네 가지 인생 목표 등등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 얽히고설켜 인간은 행동한다. 나라는 인간도 지금 가장 고차원적인 자기실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힘쓰며 애쓸지 모른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저차원적인 생리적 욕구를 지니며 가장 저차원적 카마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지 모른다. 단순한 나도 복잡한 나를 잘 모른다. 박기철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4. 4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9. 9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10. 10"'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