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비봉산의 전설인 봉황이 봉곡광장 분수대의 조각작품으로 되살아난다. 진주시는 오는 3월까지 봉곡광장 분수대에 봉황을 형상화한 조각작품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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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비봉산의 전설인 봉황이 봉곡광장 분수대 조각작품으로 3월 설치된다. 진주시 제공 |
앞서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봉곡광장 조각작품 공모를 통해 봉황을 형상화한 조각 작품 안을 선정했다. 이는 비봉산 일원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상상의 새인 봉황(鳳凰)을 주제로 했다.
봉황은 오동나무에 둥지를 틀어 살며 천 년에 한 번 열리는 대나무 열매를 먹고 산다는 전설 속 새이다. 시는 이 같은 진주의 전설을 모티브로 아름다운 분수(물)에 오동나무, 대나무열매(죽실), 그리고 둥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봉황과 조화롭게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상단부에는 봉황과 알 둥지를, 둥지 주위에는 오동나무 잎과 열매를 표현했다. 또 팔각기둥은 상승하는 이미지로 둥지를 받치고 있는 현대 도시, 미래지향적 빛의 도시 진주를 의미했으며 봉황은 청동 주물(황금색 도장)로 제작했다.
팔각기둥과 둥지, 열매는 스테인레스 스틸(미러 및 무광)로 크게 두 가지의 재료를 혼합해 사용했다. 기단석을 제외한 2.6×2.6×6.1m 크기의 봉황작품의 상징적 의미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봉황의 기운을 받아 단연 낙후된 도심을 개발하고 적극 개선하는 진주의 도시재생프로젝트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시설 노후로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봉곡광장 회전교차로 화단을 분수 시설로 새롭게 단장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