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진교면 진교 청소년문화의집에 장난감 은행 2호점을 개점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동읍에 이어 두 번째인 이 장난감 은행은 1층 186㎡의 공간에 1억5000만 원을 들여 1800여 점의 장난감을 갖춘 대여실과 독서실, 놀이기구 체험장 등을 마련했다. 대여됐다가 반환된 장난감은 모두 세척과 소독을 실시해 다른 이용자의 불편을 없앤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전동차나 미끄럼틀, 자전거 등 가정에서 구입하기 힘든 대형 장난감을 마련해 농촌지역 젊은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또 어린이와 함께 책을 읽거나 올바른 부모교육 실시, 육아 정보 나눔, 어린이 창작 놀이 공간 운영 등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집중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장난감 은행은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낮 12시∼오후 1시 점심시간) 운영되며 법정공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하동군에 주민등록을 둔 미취학 아동의 직계존속 가족, 법적 보호자, 영·유아를 사실상 보호하고 있는 사람이면 이용이 가능하고 모두 회원제로 운영된다. 연회비는 일반회원 2만 원, 보육시설 등 시설회원은 3만 원이며, 장난감은 회원 1인당 2점 이내, 시설회원은 5점 이내로 14일간 빌릴 수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젊은 부부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은 다양한 장난감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며 “어린이의 선호도와 눈높이에 맞는 장난감을 다양하게 갖춰 많은 학부모가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