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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사격장, 베트남에 지어 전수

부산경찰청 공적개발원조

  • 이승륜 기자
  •  |   입력 : 2020-01-28 19:58:27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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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중앙통제시스템 구축 참여

부산경찰청이 ‘치안 공적개발원조(ODA)’의 하나로 베트남에 한국식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짓는다.
지난해 8월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이 베트남 호찌민 공안청장과 시뮬레이션 사격장 건립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은 최근 베트남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해 호찌민 공안청에 경찰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청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6억 원가량을 들여 호찌민 공안청 13층에 240㎡ 규모의 10개 사로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사업자 선정 등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사격장 설치 장소의 기초 공사를 한다.

사격장이 마련되면 베트남 경찰은 탄알 대신 레이저가 발사되는 총을 이용해 각종 비상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할 수 있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호찌민 공안청과 2014년 치안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호찌민 공안청장은 2018년 5월 부산의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견학한 뒤 해당 시설을 활용한 훈련법 전수를 요청했다.

경찰청은 내년 사격장이 완공되면 호찌민 공안청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112 중앙통제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참여, 시스템 매뉴얼과 운영법 등에 관한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한국인 진출이 많은 아세안 국가에 한국 경찰의 수사 기법이나 인프라를 전수하면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공조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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