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운전하다가 도주 중 순찰차까지 들이받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7일 밤 동래구 안락동에서 만취 상태의 5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고 멈춰 서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28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7일 밤 11시30분께 동래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순찰차로 A 씨를 뒤따라가며 수차례 “정지하라”고 명령했지만 A 씨는 이에 불응했다.

이에 경찰이 순찰차로 A 씨의 승용차 앞을 가로막자 A 씨는 순찰차량의 조수석 문을 들이받은 후 다시 달아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20%였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