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민 수송기 1대만 어젯밤 출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5번째와 6번째 확진자가 잇달아 나왔다. 이 중 한 명은 기존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2차 감염자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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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우한시와 후베이성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을 수송할 전세기의 운항 일정이 지연된 가운데 30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우한행 전세기가 이륙하고 있다. 전세기는 31일 우한에 거주하는 350~360명의 교민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우한 폐렴 환자 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5번째 환자는 32세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지난 24일 귀국했다. 이 환자는 능동감시대상자였는데, 평소 천식을 앓아 간헐적인 기침이 있었으나 열은 나지 않았다. 그러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6번째 환자는 57세 한국인 남성으로 3번째 환자(54세 한국인 남성)와 접촉했으며, 국내 첫 2차 감염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6번째 환자 역시 능동감시 중이었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는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3번째 환자는 무증상 입국자로, 지난 20일 입국한 뒤 증상을 보인 5일간 서울 강남, 경기도 일산 일대를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한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을 송환하기 위한 전세기가 우여곡절 끝에 이날 밤 9시께 출발했다. 전세기는 31일 우리 교민 350~360명을 태우고 귀환할 예정이다.
김태경 하송이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