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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최치원 유적 등 역사 더한 사계절 관광명소로”

홍순헌 구청장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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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20-02-02 19:42:16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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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욕 외 온천·모래·빛 축제
- 9월 철인3종경기 첫 개최 기대
- 다양한 국제행사도 적극 유치

첫인상, 깔끔한 청년의 느낌이다. 학위(토목공학 박사)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달변에다 구정에 대한 비전이 맑고 밝다. 도시개발 전공에 초선 2년 차인데 해운대 역사에도 밝아 만만찮은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됐다.

-해운대구의 미래 문화콘셉트에 대한 생각은.

홍순헌 부산 해운대구청장
▶해운대구는 삼국시대 이전에 장산국 같은 고대 부족국가가 있었던 만큼 역사가 오랩니다. 바다 건너에는 대마도가 손에 잡힐 듯 보여 일찍부터 군사의 요충지였습니다. 수영강 하구의 수군 역사와 감비오산 봉수대 등이 생생한 증거이지요. 해운대 해수욕장 중심의 즐기는 관광에 역사를 되살린 문화가 더해지면 사계절 내내 찾는 명소가 되겠지요. 동백섬 내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유적이 중심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는 여름 한 철 관광지가 아니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해수욕장은 매년 6월 개장해 8월 폐장합니다. 오는 9월에는 처음으로 철인3종경기가 해운대에서 열립니다. 대한체육회·부산시체육회와 공동으로 국제대회로 개최하니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있고,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 ‘해운대 빛 축제’가 열립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빛 축제 장소로 포함시키면서 한 달에 무려 40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엄청난 성공입니다. 정월보름에는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가 있고, 5월에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모래축제가 열립니다. 지난해에는 200만 명이 찾았습니다. 이처럼 해운대는 연중 사람들이 찾는 관광구를 지향하며 문화콘셉트를 더할 계획입니다.

-동백섬의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지난 2005년 APEC 제2차 정상회의 개최장소입니다. 건물과 주변 풍광 자체만으로도 해운대의 보석이죠. 부산은 이제 외교, 학술 등 여러 국제 행사가 수시로 열리는 세계적 도시입니다. 해운대구는 누리마루, 벡스코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회의장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관련 행사를 적극 유치하여 국제적 명성을 높여나갈 생각입니다. 최치원 선생의 외교적 안목을 이번 국제신문의 최치원 선생의 스토리텔링 기획물로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해운대온천은 동래온천에 비해 외지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느낌이 있습니다.

▶부산사람은 해운대온천에 ‘엄지척’입니다.(웃음) 이곳 온천이 워낙 효험이 빼어나 신라시대에는 진성여왕이 이곳을 자주 다녀갔다고 전해오지 않습니까. 해운대온천은 특히 민간이 개발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원탕의 개발과 소유권을 부산시가 가진 보존방식입니다. 따라서 수량이나 수질 면에서 탁월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다른 지역 온천에 비해 매우 높습니다.

-관광활성화가 지역 주민에게는 한편으로 불편을 줄 수 있겠습니다.

▶사실 그 부분은 안락한 삶을 바라는 주민에게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관광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되어 주민들에게도 나눠지는 것이니 양해와 협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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