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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송신도시 초등학교 늑장 개교에 입주민 뿔났다

내년 11월부터 1712세대 입주, 신설 학교는 10개월 뒤 문열어

  • 김성룡 기자
  •  |   입력 : 2020-02-03 20:09:03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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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의 초등학교가 아파트 입주일보다 10개월 지나서 개교 예정이어서 입주민의 반발을 사고 있다.

3일 양산교육지원청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사송신도시에 2021년 11월부터 사송 더샵데시앙 아파트 1712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그런데 사송신도시에 설립되는 가칭 사송1초등학교는 2022년 9월 개교할 계획이다. 사송1초등은 지난해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신설학교 개교가 아파트 입주일보다 무려 10개월이나 늦어지게 됐다.

문제는 이로 인해 사송신도시에 입주하는 초등생이 2022년 신학기 동안은 멀리 떨어진 양산 시가지의 삽량·중부초등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점이다.

사송 신도시 학생이 이들 두 학교에 다니기 위해서는 부산 금정구 노포동과 양산 시가지를 잇는 1077지방도 와 부산~울산 35호 국도 등 큰 도로 2개를 건너야 한다. 이들 도로는 통행량이 많은 데다 차량들이 과속운행을 일삼아 대형사고 위험이 높다.

아파트 시행사인 태영건설 측이 통학차량을 운행할 예정이지만 통학차를 놓치면 이러한 위험을 감수해야해 학부모들이 불안해 한다.

또 학생이 양산 시가지에 있는 학교를 다니다 한 학기를 지나고는 다시 사송신도시 학교로 전학해야하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정서적으로 예민해 학기 중 담임과 친구들이 바뀔 경우 이로 인한 학습권 침해 및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또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이들 초등학생 중 상당수는 2학기가 돼도 전학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신설학교가 학생 수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양산 사송신도시에 입주 예정인 한 학부모는 “6개월만 공기를 조정하면 개교시기를 입주일에 맞출 수 있는데 왜 그렇게 못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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