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사 덮고 범행 은폐한 현직 경찰, 징역 2년 선고

친분 있던 전직경찰 연루 사건

  • 박정민 기자
  •  |   입력 : 2020-02-06 22:29:42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사 않고 공문까지 허위 작성
- 다른 사건 무마 돈 받은 혐의도

공공기관의 수사의뢰를 받은 사건을 수사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허위 문서까지 만들어 범행을 은폐하려 한 현직 경찰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최진곤 부장판사)는 6일 공전자기록 등 위작, 직무유기,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산 강서경찰서 소속 경위 A(51) 씨에게 징역 2년과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1심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 경위는 2014년 11월께 부산북부서에 근무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경찰에 B의료생협의 수사를 의뢰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전직 경찰 C 씨가 대표로 있는 이 생협은 부산에서 요양병원 2곳을 운영했다.

2015년 2월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이동한 A 경위는 공단 담당자에게 “나에게 수사의뢰를 하라”고 대상청 변경을 권유했고, 실제로 A 경위가 사건 담당자로 지정됐다. 그러나 A 경위는 사건등록, 관련자 조사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2016년 12월 건보공단이 사건의 진행 경과를 묻자 부하직원을 시켜 부산경찰청장 명의로 ‘내사 착수의 실익이 없기에 내사 종결한다’는 공문을 만들어 자신이 전결로 처리한 뒤 건보공단에 발송했다. A 경위는 2017년 3월 인사발령나면서 생협의 수사의뢰서 등을 규정대로 보관하지 않고 몰래 가지고 나와 범행을 은폐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A 경위가 2015년 단속을 하며 만난 축산유통업자에게 향후 단속·수사 무마를 약속하며 1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박정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