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크누센사로부터 12만4000t급 셔틀탱커 2척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2022년 선주 측에 인도 예정이며, 계약금액은 3371억 원이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 물량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의 셔틀탱커 수주는 2011년 마지막 셔틀탱커 인도 이후 9년 만이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는 선박이다.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비해 1.5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LNG 추진 장비와 휘발성유기화합물 복원설비(VOC RS)가 적용된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은 주로 원유를 선적할 때 방출되는 발암 및 지구온난화 원인물질이다.
셔틀탱커는 VOC 배출 규제를 받고 있다. VOC RS는 VOC를 다시 압축 저장 후 선박 연료로 사용해 연료 효율성이 향상되고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 이 셔틀탱커에는 선박의 중심을 원하는 범위 내에서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자동위치제어시스템(DPS)도 적용돼 안전성이 더욱 강화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주력선종 외에 LPG운반선, 셔틀탱커 등 다양한 선종을 수주할 계획”이라며 “첫 수주에 성공한 만큼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목표는 72억1000만 달러이다.
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