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7호 국도 우회로 우선 개통 후 용당마을(양산 웅상) 체증 고통

부산~울산 전체 28㎞ 구간 중 양산 동면~용당교차로 작년 개통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0-02-09 19:59:12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진·출입엔 좁은 마을길이 유일
- 주변 산단 출·퇴근 차량 몰리고
- 크고 작은 사고 잇따라 대책 절실

부산~울산 7호 국도 우회도로의 양산 웅상 구간 우선 개통 이후 양산시 용당교차로와 연결되는 용당마을 도로의 각종 차량통행이 급증해 교통체증은 물론 대형사고 발생 등 문제점이 잇따라 발생, 주민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장호 양산시의원이 7호 국도 우회도로 용당교차로에서 용당마을 도로의 극심한 정체 등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9일 양산시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4월 부산~울산 7호 국도우회도로 전체 28㎞ 가운데 부산과 양산 경계인 동면 여락리에서 양산 웅상 용당교차로까지 14.68㎞를 우선 개통했다.

문제는 용당교차로에서 기존 7호 국도로 통하는 곳이 왕복 2차로로 좁은 양산 용당 마을 길(도시계획도로)뿐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면 길이 460m 용당마을 길에 신설 우회도로로 진·출입하려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취재진이 평일인 지난 7일 낮시간에 현장을 방문했는데도 이 도로로 많은 차량들이 운행 중이었다.

한 마을 주민은 “용당마을 주변에 소주, 서창산단 등 각종 산단이 밀집한데다 용당교차로가 울산 온산으로 통하는 지방도와도 연결돼 7호 국도 우회도로 개통 이후 마을 길로 통행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이 용당마을 길에 과속방지턱은 여러 군데 설치됐지만 횡단보도는 2곳에 불과하고 교통신호등과 과속단속 카메라는 전무해 차량들이 과속운행을 일삼아 각종 대형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 도로를 건너던 한 마을주민이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이 도로를 운행 중 차량과 충돌해 사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 나고 있다.

특히 마을 길이 막히자 일부 차량은 차량 2대가 교행도 안 되는 마을 안 비좁은 골목길을 우회로로 이용해 주민이 소음과 매연 등 피해에 하루내내 고통을 받고 있다.

당국이 이 우회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용당마을 진입로 앞 기존 7호 국도에 설치한 부산 방향 U턴 구간도 회전반경이 좁아 차량들이 후진 후 직진해야 해 이에 따른 대형 사고위험도 높은 실정이다.

양산시의회 이장호(자유한국당·소주 서창동) 의원은 “마을 길을 확장하는 등 교통안전 대책 없이 서둘러 우회도로를 개통하는 바람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게 주민 의견이다”며 “우선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등 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헌식 양산 용당마을 이장은 “미개통 구간이 뚫려야 이러한 문제가 해소되는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오는 6월 조기 개통하기로 해놓고 약속을 파기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양산시 관계자는 “우회도로 개통으로 운전자들은 편리해졌지만 주민이 피해를 입는 건 사실이다. 경찰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2. 2‘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