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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 메이저 백화점 6곳, 10일 초유의 동시 휴업·소독

유통·호텔가 방역 비상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0-02-09 22:27:25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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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80억대 매출 포기 감수
- 서울 롯데본점은 사흘 휴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부산지역 ‘빅3(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이 10일 문을 닫고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하루 매출 80억 원대의 빅3 백화점이 정기 휴일 외 전염병 확산 우려로 공동 휴업하는 것은 초유의 일이다. 중동호흡기증 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인 2015년에도 동시 휴업은 하지 않았다.
   
9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10일 휴점한다’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10일 부산지역 빅3(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6개 지점이 모두 휴점하고 방역소독한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롯데백화점은 10일 부산본점 동래점 센텀시티점 광복점 등 4개 점포가 모두 휴점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달에는 휴점 없이 정상 영업을 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로부터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고자 백화점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휴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현대백화점 부산점 역시 이날 휴점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연결된 롯데호텔부산과 면세점, 롯데시네마 및 신세계 센텀시티몰 내 면세점 등 일부 영업장은 문을 연다. 중소형 백화점인 NC백화점 서면점은 이날 정상 영업한다. 서울에서는 23번째 확진자(여·57·중국인)가 다녀간 명동의 롯데백화점 본점이 7~9일 사흘간 임시 휴업했다.롯데 본점은 같은 건물을 쓰는 롯데면세점 명동점과 옆 건물인 에비뉴엘, 영플라자도 같이 문을 닫았다. 방역을 거친 뒤 10일 매장을 연다.

부산시의 전수감시 대상(우한시·후베이성 방문 이력자)이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던 중국인 여성 2명이 지난달 21, 22일 이틀간 부산지역 한 호텔에서 투숙(국제신문 지난 7일 자 1면 보도)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역 호텔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한 호텔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 출입 때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층별 소독을 진행하지만, 전체적인 방역 작업은 아직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민 불안감은 확산된다. 부산역 인근에서 만난 한 30대 관광객은 “중국인 여성이 부산지역 한 호텔에 투숙했다는데 어딘지는 공개되지 않아 혹시나 같은 호텔에 묵게 될까 봐 찜찜하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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